11월 “휴” 경남예술체험청년사업단과 인연이 닿아 공연을 계획하게 되면서부터 병동 환우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저희 사회복지사들도 며칠 동안 공연을 기다리며 기대감과 설렘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11월 25일 공연 당일...
병동 어르신들은 오전부터 강당을 왔다갔다하며 공연단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공연 2시간 전부터 공연단이 도착하여 공연 준비를 위해 음향기기 설치 및 악기를 셋팅하고 리허설에 열정을 쏟는 모습부터 감동이었습니다. 리허설의 소리 때문인지 환우분들도 기다리지 못하고 공연 시작 전부터 미리 강단에 앉아서 구경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드디어 송철환 사무국장님과 본원 김석주 부이사장님의 인사말씀을 시작으로 관현악의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시작부터 환우분들과 직원들의 환호성이 대단하였으며, ‘신뱃노래’ 관혁악 연주가 판소리와 함께 흘러나오자 환우분들이 어깨춤을 추며 민요를 따라 부르면서 “앵콜~~”을 외쳤습니다.
공연단이 환우분들을 위해 대중가요인 ‘섬마을선생냄’을 관현악으로 연주를 하자 환우분들의 흥은 절정에 달하였으며, ‘진도아리랑’연주와 함께 판소리가 나오자 환우분들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무대에 나가 어깨춤을 추면서 다같이 웃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축제’를 마지막으로 공연이 끝났으며, 환우분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 “앵콜~~앵콜~~~”,  “다음에 또 온나.”를 외치며 단원들에게 박수치고 응원을 하였습니다.
정말 1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환우분들과 직원 등 여러 세대가 같이 어울릴 수 있는 공연이었으며, 너무나도 멋진 공연이었기에 그 감동이 아직까지도 가슴 속에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더 “휴”경남예술체험청년사업단과 좋은 인연이 닿아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또한 다음 12월에 공연을 한번 더 해주시는 것에 대해서도 깊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