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월강당에 자리한 500여명의 아이들에게 우리 음악의 아름다움을 선사해주신 경남예술체험청년사업단 여러분들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생소한 문화바우처 헤택을 받기 위해 동사무소를 오가며 과연 아이들도 즐거워할 일일까 갸웃거렸었는데......첫곡 <고구려의 혼>이 연주되고, 대고구려인의 말발굽 달리는 소리에 심장도 따라 쿵쾅 뛰더니 이내 우리 가락에 젖어드는 아이들을 발견하고 음악의 놀라운 힘을 다시 느꼈답니다.
초등학교 공연을 염두에 두시고 악기 설명에서 부터 동요, 가요, 민요, 판소리, 현대무용과 함게한 국악선율, 최근 유행하는 합창곡<넬라판타지아>에 이르기 까지 듣는이와 연주하는 이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신 악단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는 행복한 가을 오후였습니다. 내년 이맘 때도 또 뵐 수 있길 기대하며 경남예술체험청년사업단의 번영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