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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7-22 23:26

감동적인 공연, 감사합니다

글쓴이 : 차창수

지난 7월 16일,
그 비를 무릅쓰고
아침 일찍부터 남해 창선섬까지 와서
우리 학생들의 가슴을 두드려 울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작곡
'고구려의 혼'이
심상치 않더니
한곡 한곡마다
감동이었습니다.

우리 소리를 통해
우리 것이 살아나고 있구나하는
생각에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옛 것만 고집하지 않고
다른 것을 수용하면서도
새로운 우리 소리를 만들어가는
당당함이 느껴졌습니다.

무용이나
판소리를 통해 공연을 더욱 풍성히 한 것도 좋아구요

모처럼
우리 소리에 빠져들어
몇 번이나 앵콜의 연호하던 아이들의 모습에서
전통음악이라고
다 심드렁하게 여기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성의 있고 격조 있는 음악은
어린 학생들에게도
어른에게도
감동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말이 좀 길어졌네요.
더 좋은 우리 음악을 많이 들려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