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진주 금호초등학교 교사 강창구입니다.

찾아가는 국악공연을 저희 학교에서 6월 17일 하였습니다.
처음 신청하고 난뒤에 몇학년을 대상으로 할까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저학년 학생들은 지루해 하지 않을까? 그래서 떠들고 장난쳐서 공연에 방해되지 않을까?
이런 저런 고민 끝에 3-6학년만 강당에서 직접 보기로 하고
1-2학년은 방송장비를 이용해서 교실에서 티비를 통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공연 한시간 전부터 일찍 학교로 오셔서 음향 장비 챙기시고, 악기 챙기시는 등
바쁘게 준비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약속된 시간이 되고..공연이 시작되자...
우리 학교 학생들은 학교 선생님들의 한마디의 지시가 없었는데도
아주 조용히 공연에 몰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20분쯤 지났을까...
1-2학년 교실에서 교무실로 항의 전화가 옵니다.
1-2학년 학생들이 자기들도 직접 보고 싶다고....

결국 공연 단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1-2학년 모두 강당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전교생이 770명입니다)

악기 하나 하나 마다 친절한 설명에
학생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전통악기로 연주하는 모습에 우리 학생들은
너무나도 좋아하였습니다.

더운 날씨 속에서도 열심히 공연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래는 이번 행사에 관한 보도자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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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더하기 찾아가는 국악한마당 공연 실시

  금 호 초 등 학 교
 
  금호초등학교(교장 정남진)는 6월 17일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사)경남국악관현악단 ‘休’에서 주관하는 사랑더하기 찾아가는 국악한마당 공연 행사를 가졌다.
  사랑더하기 찾아가는 국악 한마당은 (사)경남국악관현악단 休가 주관하고 보건보지가족부와 경상남도의 후원으로 2010 지역사회 서비스 청년사업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아동․청소년, 다문화 가정, 초․중등학교 등에 찾아가 국악 공연을 펼쳐 한국적 정서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행사이다.
 공연을 본 금호초등학교 학생들은 평소 TV에서는 볼 수 있었던 국악공연을 현장에서 직접 보니 신기해 하면서도 우리 고유의 전통 악기, 다양한 음색의 연주 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어린이회 회장 조수정(6학년)학생은 “수업 시간에 이론적으로 공부하던, 또는 영상을 통해서만 봐 오던 악기로 직접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인상이 깊었고, 우리 전통 악기에 대한 공부를 더 해보고 싶다”며 특히 “향피리와 태평소 연주를 배우고 싶다”고 했다.

 특히 모듬북, 가야금, 대금, 소금, 해금, 향피리, 장구, 태평소, 그리고 신디사이저에 대한 친절한 설명과 연주에는 저학년 학생들이 더 집중하여 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송철민 경남예술체험사업단장은 금호초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가 단원들이 더 열심히 공연할 수 있는 큰 힘이 되었다며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더 금호초등학교 방문 공연을 추진해보겠다고 학생들 앞에서 약속하기도 하였다.

 찾아가는 국악공연은 금호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국악기 체험, 해설이 있는 공연을 통해 전통음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친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고, 연주자와 학생이 하나가 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한편 지난 6월 12일에는 진주 남강 JCI 어린이 민속놀이 경연대회(사물 부분)에 금호초등학교 사물팀이 참가하여 은상을 수상하였다.

 금호초등학교 사물놀이팀은 올해 처음으로 출전하여 은상을 수상하였고, 시상식에서는 출전 학생은 물론 전교생 및 전학부모님이 함께 축하하는 축제의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