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몹시도 추웠습니다.
시설내 온도를 올리고도 한번 창문이나 문을 열면 찬바람이 쌩쌩부는.. 참 추운날이었습니다.
공연셋팅을 위해 먼저오신 공연단분들도 그 찬바람을 맞으며 악기를 옮기시는데 보는 사람이 더 춥더군요...^^ 이렇게 2009년 고성시니어스 마지막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다음주로 다가왔기때문일까요.. 저는 국악기로 캐롤을 들을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제 옆에 계시는 어르신께서 한마디하시네요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린데..."
생소하면서도 특이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공연은 박수와 악기소리, 추임새소리, 웃음소리들로 실내를 가득채웠고 그 채움은 어느덧 따스함으로 바뀌었습니다. 언제추웠냐는 듯이 후끈 달아오른 열기로 함께하는 모든이들에게 따스한 기운이 전달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공연단과의 인연을 3번을 맺었습니다.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이런 만남이 3번씩이나 되어 저희들과 공연단들과의 인연은 참 특별하고 더욱 가까운느낌입니다. 2009년 하반기에 이러한 추억, 즐거움, 행복함을 전해주신 단장님을 비롯 모든 단원들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하시는 모든일 만사형통하시길 바라며 끝으로 이러한 감동의 메세지를 내년에도 계속 이어갔으면 합니다. 크리스마스 해피하게 보내시고 미리인사드립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십시요...꾸벅(__)